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가 2020시즌 KIA 홈런존의 첫 주인공이 되며 쏘렌토를 부상으로 받았다.
터커는 5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알칸타라의 공을 받아쳐 ‘KIA 홈런존’을 직격하는 솔로 홈런포를 터트렸다.
홈런존은 기아자동차가 광고 효과를 위해 2013년 처음 고안한 이벤트이다. 2014년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로 홈런을 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우중간 외야에 지정됐다. 전시된 자동차는 일정 기간마다 바뀌고 바운드 없이 홈런존 차량 및 구조물을 맞히는 선수에게 전시 차량을 증정한다.
터커의 타구가 KIA 홈런존에 전시 중인 ‘쏘렌토’ 차량 옆 구조물을 맞음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동일 모델의 차량(3600만원 상당)을 터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앞서 KIA 홈런존으로 타구를 날려 자동차를 받아간 행운의 타자는 2014년 두산 김재환이 첫 주인공이 됐으며, 2015년 KIA 최희섭, 2017년 두산 오재일까지 3명이었다. 김재환 선수는 K5, 최희섭은 올 뉴 쏘렌토, 두산 오재일은 스팅어를 받았다. 그리고 3년만에 터커가 성공했으며, 외국인 타자로는 사상 처음이다.
프레스턴 터커는 자신이 받게 된 자동차 앞에서 팔짱을 끼며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 KBO리그가 생중계되고 있는데 전 메이저리거 터커의 홈런으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은 이벤트가 알려지며 KBO의 스케일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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