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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 PLAYER

KIA 김기훈, KBO 데뷔전...1.1이닝 무안타 4볼넷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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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기아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


KIA 타이거즈가 1차 지명으로 선발한 신인 투수 김기훈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팀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그에 앞서 1군 경기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기훈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개막 2차전에서 3-8로 끌려가던 7회 구원 등판했다. 제이콥 터너(5이닝 8실점 7자책점)-황인준(1이닝 무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였다.


김기태 감독은 23일 개막전을 앞두고 김기훈은 5선발로 못박았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크게 이기든, 크게 지든 편안한 경기에 김기훈을 불펜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터너가 1회부터 3실점하더니 3회까지 무려 8점을 내줬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아니었으나 어쨌든 김기훈의 데뷔를 예상할 수 있는 흐름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김기훈은 첫 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양종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데뷔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유강남과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두 번의 폭투로 실점까지 했다. 1.1이닝 동안 무안타 볼넷 4개에 폭투 2개로 1실점했다. 투구수도 42개로 많았다. 쑥쓰러운 데뷔전이었다.


주로 직구를 많이 던졌지만 볼이 높았다. 그래도 안타를 맞지 않았다. 역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는 직구는 비켜 맞을 정도로 힘이 있었다.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이어온 제구력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첫 등판이었다. 아마도 스스로 점수를 매기지 못했을 데뷔전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김기훈은 28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26일은 임기영, 27일은 조 윌랜드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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