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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 NEWS

KIA 홍건희 - 두산 류지혁, 1 대 1 전격 트레이드...KIA 3루수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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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우완 홍건희와 두산 내야수 류지혁의 맞트레이를 단행했다.

 

홍건희는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187cm, 92kg 체격의 홍건희는 1군 통산 166경기 9승 20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은 6.30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홍건희는 10경기 12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6.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우투좌타의 류지혁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2년 두산에 입단했다. 상무(2013∼2014년)에서 군 복무했다. 통산 497경기 타율 2할6푼7리, 8홈런, 102타점, 195득점, 3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0경기 타율 4할1푼7라, 1홈런, 4타점, 10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류지혁의 트레이드는 두산의 밑지는 장사다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이용찬의 이탈과 부진한 불펜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홍건희가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홍건희는 구장이 큰 잠실구장에서 강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홍건희는 2011년 데뷔 이후 잠실에서 19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6점대를 기록 중인 통산 평균자책점을 고려하면 잠실에서 특히 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땅볼보다 뜬공 비중이 높은 홍건희에게는 국내 최대 규격(중앙 125m, 좌우 100m)을 자랑하는 잠실구장이 유리한 조건이다.

 

한편, KIA는 3루수 이범호가 은퇴하고 2루수 안치홍이 FA로 롯데로 이적하면서 올시즌 내야진에 큰 변화를 맞았다. KIA는 방출 선수 영입과 트레이드를 통해 공백을 메우려 했으나 개막 후 역부족임을 확인했다. 김선빈이 2루로 옮기고 박찬호가 유격수를 맡으며 새로운 키스톤 콤비는 순조로웠지만 1루,3루 수비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KIA 3루수는 장영석, 황윤호, 나주환이 돌아가며 맡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을 보인 선수가 없었다. 내야 준비 부족을 확인한 KIA는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류지혁을 영입했다. 불펜도 지쳐가는 시점이지만 내야 보강이 더 시급했다.

 

한편 KIA는 류지혁의 영입으로 내야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두산에서는 백원 자원으로 기용돼왔던 류지혁은 당장 KIA의 주전 3루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격수 박찬호, 2루수 김선빈, 1루수 김주찬과 함께 단단한 내야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된 K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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