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GERS GAME

KIA 타이거즈, 2021시즌 첫 승리! 연장 11회 이창진 결승타

반응형

< KIA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

KIA 타이거즈는 4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6회 위기를 버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⅔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직구 최구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이날 팽팽한 투수전 속에 KIA가 리드를 잡았다. 5회 초 몸에맞는볼로 출루한 김호령이 박찬호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6회 초에는 최형우의 시즌 1호 홈런이 나오면서 2-0으로 앞섰다.

 

위기는 6회 말이였다. 잘 던지던 멩덴이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2사 2,3루에서 키움 이정후에 3루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KIA는 96개의 공을 던진 멩덴을 내리고 박준표로 교체했으나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2-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는 끈질겼다. 7회 최원준의 적시타를 앞세워 1점 차로 따라붙은 뒤 9회 또 다시 최원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 돌입한 KIA는 11회 초 역전에 성공했다.

박찬호가 박병호의 실책과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에서 최원준 대신 10회말 대수비로 나선 이창진이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개막전에서 브룩스를 내고도 패했던 KIA의 이날 선발은 멩덴이 던지고도 질 경우 ‘원투펀치’ 경기에서 연패를 당해 상처가 클 뻔했지만 타자들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시즌 첫 연장 승리를 따냈다.

 

또한 이준영, 장현식, 정해영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구원의 불안감을 해소시킨 것도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반응형